어미 없이 겁 잔뜩 먹은 채로 혼자 우물에 빠져 허둥지둥하던 새끼 표범 '구조 작전'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0 11:05:51

애니멀플래닛Caters News Agency / RESQ


혼자 우물에 빠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허둥지둥하던 새끼 표범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어미와 재회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 동물보호단체 RESQ 측은 마하라슈트라주 파르가온 지역에서 우물에 혼자 고립돼 있던 새끼 표범을 구조했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10m 깊이의 우물에 어미 없이 홀로 빠져 있던 새끼 표범은 동물보호단체가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이기 전까지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겁을 먹고 있었다는 설명인데요. 구조팀은 이동식 우리에 줄을 매달아서 우물 안으로 내려보냈습니다.


하지만 겁을 잔뜩 먹은 새끼 표범은 오히려 피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또한 발을 잘못 헛디뎠다가는 우물 속에 빨려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 구조팀은 조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aters News Agency / RESQ


다행히도 수십명이 달라붙어 새끼 표범을 유인한 끝에 포획, 구조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죠.


구조 당시 새끼 표범은 생후 3개월된 녀석으로 어미 없이 홀로 우물에 빠졌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어미 표범 행방을 쫓은 구조팀들.


어미 표범의 소재는 하루만에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어미 표범은 우물 인근 사탕수수밭에서 잃어버린 새끼 표범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구조한 새끼 표범과 어미 표범의 재회를 위해 구조팀은 어미 표범이 다가오자 문을 열어 이들이 재회할 수있도록 해줬는데요.


덕분에 어미 표범과 새끼 표범은 다시 만날 수 있었고 어미 표범은 새끼를 향해 울부짖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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