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한 아빠 너무 걱정돼 집에 돌아올 때까지 밤새 현관문 앞에서 기다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0 07:48:53

애니멀플래닛Katie Snyder


결혼 40주년 기념일로 외출했던 아빠가 갑자기 암 합병증으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그렇게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간병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렇게 아빠를 병원에 두고 홀로 집에 들어간 엄마.


집을 지키고 있던 강아지는 엄마 혼자 집에 들어오자 아빠가 걱정됐는지 밤새도록 현관문 앞에 고개를 숙이며 아빠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Katie Snyder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딸 케이티 스나이더(Katie Snyder)는 올해 4월 자신이 키우고 있던 강아지 레이아(Leia)를 아빠에게 잠시 맡겼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지내게 된 강아지 레이아는 무작정 살갑게 굴지는 않았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예를 들면 TV를 보고 있으면 근처에 누워있는 등의 식으로 애정을 표현했죠.


하루는 아빠가 엄마와 함께 결혼 기념일로 외출하셨다가 입원하시는 일이 생겼습니다.


애니멀플래닛Katie Snyder


엄마 혼자 집에 돌아오자 강아지 레이아는 현관문 앞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고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사진을 찍어 딸 케이티 스나이더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에서 엄마는 "레이아가 어제 아침 이러고 있더라.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어"라고 보냈고 케이티 스나이더는 "세상에.. 레이아 때문에 마음이 아파요"라고 답장을 보냈죠.


강아지 레이아가 아빠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빠는 건강에 이상없이 퇴원해 집에 돌아오셨는데요.


아빠를 보자마자 격하게 반기는 강아지 레이아. 결국 딸 케이티 스나이더는 강아지 레이아가 부모님 집에 더 지내도록 양보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Katie Sny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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