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라면 집안 물건을 함부로 물어뜯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주의해야겠습니다.
특히 TV나 에어컨 리모컨 등과 같이 강아지가 물어뜯고 놀기 최적화된 물건의 경우 자칫 잘못해 강아지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을 듯 싶은데요.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 등에 따르면 웰시코기가 호기심에 TV 리모컨을 와그작 씹어서 박살냈다가 구리에 중독돼 죽을 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웰시코기는 주인이 잠든 사이 호기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집안에 굴러다니고 있던 TV 리모컨을 씹었습니다.
얼마나 세게 씹었는지 TV 리모컨 파편들이 굴러다닐 정도였죠.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TV 리모컨을 물어뜯어 씹었던 웰시코기가 갑자기 온몸에 펄펄 열이 끓기 시작하더니 평소보다 더 진한 소변을 누는가 하면 몸에 마비 증세를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화들짝 놀란 가족들은 서둘러 웰시코기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구리에 중독됐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수의사는 웰시코기가 구리에 중독된 것은 아마도 TV 리모컨을 물어뜯는 과정에서 구리 성분이 있어 중독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닌지 의심했는데요.
실제로도 녀석의 몸에서 TV 리모컨 파편 조각이 일부 나오기도 했습니다. 목숨에 위협을 줄 만큼 중독량이 많지 않아 다행히도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에 매체는 강아지를 혼자 두게 될 경우에는 TV 리모컨 등과 같은 물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둠으로써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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