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에게 사육 위탁받은 1천만원짜리 악어 '폐사 의혹' 논란 일어난 래퍼 아웃사이더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9 18:26:31

애니멀플래닛(왼) instagram_@outsiderworld, (오) instagram_@thezoo1201


래퍼 아웃사이더가 유명 유튜버 다흑님에게 사육을 위탁받은 1천만원짜리 악어를 폐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더의 악어 폐사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유튜버로 활약 중인 다흑님은 지난 1월 '천만원짜리 악어 무료로 분양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래퍼 아웃사이더에게 드워프 카이만 종의 악어를 분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드워프 카이만은 가장 작은 몸집의 악어인데요. 한때 많은 사람들이 사육할 만큼 인기였으나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분양가가 올라 현재 마리당 1천만에 달할 정도로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7월 다흑님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육을 위탁보냈던 악어가 폐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outsiderworld


다흑님은 "슬픈 건 가또가 폐사하고 몇 달 뒤에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라며 "샵에서 동물 관리를 못할 때도 있고 동물보호를 운운할 위치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복잡하고 쓸쓸합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8월 다흑님은 다시 소식을 전하며 추측하건대 며칠 내내 돼지코성체한테 시달리면서 먹이 활동을 못하고 피해다니다 꼬리 끝을 씹혀 먹히고 그 상태로 탈진한 것은 아닐까 싶다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다흑님은 또 "코로나 때문에 연락을 못 주셨다는데 전화로는 감염이 안 됩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뒤늦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아웃사이더를 향한 비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스스로를 '파충류 덕후'라고 소개한 아웃사이더는 지난 2018년 한국양서파충류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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