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빠져 익사하기 직전인 땅다람쥐를 본 한 남성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릭 그루버(Rick Gruber) 입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익사하기 직전에 처한 땅다람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하기로 한 것인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수영장 수리공 릭 그루버는 물을 잔뜩 먹은 탓에 숨을 쉬지 못하는 땅다람쥐를 구조하게 됩니다.
아무런 미동도 없는 땅다람쥐를 구하기 위해 그는 플라스틱 파이프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은 다음 폐를 찾아 부드럽게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후 의식이 없던 땅다람쥐는 서서히 몸을 떨며 일어나는 것 아닙니까.
당시 그가 익사하기 직전 땅다람를 심폐소생술한 모습은 영상으로도 포착됐고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람쥐 위스퍼러'라는 별명까지 갖게 됐죠.
릭 그루버는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동물이더라도 CPR을 실시했을 것"이라며 "쥐나 강아지, 고양이 등 어떤 동물이라도요"라고 말했습니다.
무려 1시간의 구조와 심폐소생술을 통해 죽어가던 소중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살려낸 그의 선행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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