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는 줄 알았는데 병원가는 길인 걸 뒤늦게 알고 정색하며 집사 쳐다보는 댕댕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8 19:28:07

애니멀플래닛陳小姐


놀러가는 줄 알았던 강아지는 너무 신나서 꼬리를 파닥파닥 흔들며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강아지는 정색하기 시작합니다.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집사를 빤히 쳐다보는 강아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강아지 눈망울은 실망과 서운함으로 가득한 것일까요.


대만에 사는 첸씨는 겁이 많고 소심할 뿐만 아니라 예민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랑 함께 살고 있는데요. 며칠 전 동물병원에 가야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陳小姐


하지만 강아지가 워낙 동물병원을 무서워하는 탓에 고민이 많았고 평소 차 타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속이기로 결심하죠.


첸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강아지에게 차에 탈거냐고 물었고 녀석은 놀러가는 줄 알고 세상 신난 표정으로 차량 위에 아주 자연스럽게 올라탑니다.


출발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창밖을 쳐다보던 강아지 얼굴이 점점 굳어가기 시작합니다. 어딘가 많이 본 광경들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陳小姐


네, 병원가는 길이었습니다. 뒤늦게 놀러가는 것이 아닌 병원에 가는 중이라는 걸 알아차린 강아지는 원망의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봤는데요.


이후 그녀는 강아지가 화를 풀 때까지 달래고 또 달래야만 했다고 합니다. 병원 가는 것이 얼마나 싫었으면 그랬을까.


집사 첸은 창밖을 구경하던 녀석이 갑자기 표정을 바꿨다면서 얼마나 똑똑한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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