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개물림 사고 가해 보호자 징역형에 "해답은 아냐…반려문화가 후퇴할 것"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8 18:39:44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개물림 사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고 가해 보호자에 대한 징역형 찬반 문제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반려사회 문화를 짚어보고자 '제1회 개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이날 개정상회담에는 의장 성시경과 오마이걸 승희, 타일러 라쉬, 다니엘 린데만, 오오기 히토시와 박주연 동물 보호 변호사와 김나연 동물보호 활동가가 참석했는데요.


첫번째 '개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시 보호자도 징역 선고를 받아야 한다', 두번째 '집합 건물(아파트, 빌라 등) 내 국가가 지정한 맹견 5종을 키워도 된다' 등 안건을 두고 토론을 진행했죠.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개물림 사고 가해 보호자에 대한 징역형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타일러, 다니엘, 이경규와 강력한 법적 규제가 있어야 경각심을 줄 수 있다는 찬성의견의 오오기, 김나연, 박주연, 승희, 성시경이 팽팽하게 맞붙었습니다.


그렇다면 강형욱은 어떻게 생각할까.


머뭇거리던 강형욱은 가해 보호자 징역형에 대해 "생각이 많아요. 어떤 사건들은 정말 보호자가 징역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하지만, 어떤 때에는 그게 해답인가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형욱은 "그러나 굳이 대답한다면 징역을 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라며 "징역 이외의 방법이 건강한 반려견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또 강형욱은 "앞 이빨로 살짝 깨무는 행위로 경고하는 반려견들도 있는데 경고를 물렸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나 불편해요, 가까이 오지 마세요'라는 행동까지 제재하게 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소신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경고 메시지와 심각한 개물림 사건을 구분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개물림은 곧 징역이다'라는 위험한 생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에서는 이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현행법과 내년부터 발효되는 맹견 신설법, 나라별 동물 관련 법안 등을 다루며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했습니다.


그중 개가 사람을 물었을 시 보호자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고, 개를 물었을 경우에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처벌 규정의 존재 사실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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