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으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받고 있는 아기 코끼리가 있습니다.
끔찍한 학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만 보면 기분 좋아 꼬리 흔드는 아기 코끼리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태국 푸켓의 한 오두막집 기둥에서 쇠사슬에 묶여있는 아기 코끼리 미나(Meena)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발에 쇠사슬로 묶여 온종일 서있어야만 하는 아기 코끼리 미나는 약 3년 전부터 이곳에서 생활하며 온갖 학대와 멸시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기 코끼리의 사연이 이렇게 보도될 수 있었던 것은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로스 마틴(Ross Martin)이라는 이름의 남성 덕분이었는데요.
그는 2017년 당시 막대기를 들고 아기 코끼리 미나를 때리는 남성을 보고 말렸습니다.
막대기를 들고 서있던 남성은 오히려 큰 소리를 쳤습니다. 자신이 아기 코끼리의 주인인데 무슨 참견이라는 식으로 쏘아붙이는 것이었는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든 그는 야생동물보호 활동가와 전문가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고발했고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결과 주인은 평소 아기 코끼리 미나를 수시로 학대하고 심지어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충격을 넘어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요.
이후 아기 코끼리 미나를 풀어달라는 탄원 서명운동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주인이 합법적으로 등록한 코끼리라서 손을 댈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끔찍한 학대를 당하고도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 흔들고 다가오는 아기 코끼리 미나가 부디 하루 빨리 자유의 몸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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