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을 찍기 위한 인기 욕심은 끝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현장이 있습니다.
물론 인생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애꿏은 동물을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요.백조를 물밖으로 꺼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여행지 등에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다가 동물들이 고통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증샷 찍고자 하는 욕심이 끔찍한 비극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4년 전인 지난 2016년 마케도니아 남부 오흐리드(Ohrid) 호숫가를 찾안 한 불가리아 관광객이 셀카를 찍기 위해 뜻밖의 행동을 벌였습니다.
백조를 물밖으로 꺼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어난 것인데요.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불가리아 관광객은 호수가로 걸어가 물속에 있던 백조의 날개를 움켜쥐었습니다.
관광객은 그대로 백조를 물 밖으로 끌어당겼는데요. 네이크 베이티브라는 이름의 목격자는 "당장 백조를 놔두라고 소리쳤어요"라며 "그때서야 그는 친구들에게 돌아갔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겨진 백조는 한 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지만, 다행히 다시 헤엄을 쳐서 호수로 돌아갔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여러분은 백조와 사진을 찍기 위해 물밖으로 강제 끌어당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구를 위한 사진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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