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igan Cat Rescue
나이 들고 늙었다는 이유로,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내다버려지는 이유는 들어는 봤어도 애교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버려진 경우는 처음입니다.
고양이 자크(Jacque)가 바로 애교가 많아도 너무 많아 파양된 고양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녀석은 파양 당한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6년 고양이 자크는 버려진 집에 홀로 덩그러니 발견됐다고 합니다. 당시 태어난지도 반년도 안된 아기 고양이 시절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주인이 이사하면서 아기였던 고양이 자크를 버리고 간 것이었는데요. 부동산 중개인에 의해 발견된 고양이 자크는 이후 동물보호소로 옮겨지게 됩니다.
Michigan Cat Rescue
고양이 자크는 동물보호소에서 애교 많은 고양이로 통했습니다. 툭하면 봉사자들 무릎 위에 올라가 발라당 누우며 사람의 체온을 느끼고는 했는데요.
사람 좋아하고 말 잘 듣는 고양이 자크는 그로부터 며칠 뒤 한 가정집에 입양하게 됩니다. 입양자는 자신의 무릎 위에 누운 고양이 자크 모습에 심쿵 당해 입양하게 됐다고 했지만...
잠시뒤 고양이 자크는 또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게 됩니다. 1년도 안돼 파양을 당한 것입니다.
파양 이유는 자꾸 자기 무릎 위에 앉으려는 고양이 자크 때문에 화를 참을 수가 없다는게 이유였습니다. 녀석은 그저 사람이 반갑고 좋아서 하는 것일 뿐인데 말이죠.
Michigan Cat Rescue
애교가 많을 뿐인데 고양이 자크는 버림을 받았고 보호소로 돌아온 다음날 며칠을 몸살 앓아 누웠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처가 컸기 때문입니다.
사료 먹는 것도 거부하고 눈에는 눈물 자국이 맺혀 있고 털이랑 살도 빠져버린 고양이 자크. 그러나 보호소 측은 당분간 입양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입양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거나 혹은 귀엽다는 이유로 아무 대책도 없이 입양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사 간다며 주인한테 버림 받더니 이번에는 애교가 너무 많아서 파양 당한 고양이 자크가 얼마나 많이 상처를 받았을 까요. 부디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Michigan Cat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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