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hine Dog Rescue
쓰레기통을 뒤지며 나온 음식물 쓰레기로 허기진 배를 채워왔던 어미개가 있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먹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먹는 것이 부실할 수밖에 없었고 이때문에 배속에 있던 새끼들은 결국 영양실조로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새끼를 잃어 우울증에 빠져있던 어미개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구조된 어미개 조지아(Georgia) 이야기입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와 동물보호단체 선샤인독 구조대(Sunshine Dog Rescue)에 따르면 거리를 떠돌던 어미개 조지아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하루 하루 힘겹게 버텨왔었다고 합니다.
Sunshine Dog Rescue
오랫동안 굶주린 탓에 충분히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고 이 때문에 배속에 있던 새끼들은 태어났을 때 영양실조와 조산 등의 이유로 끝내 눈을 감고 말았죠.
어미개 조지아는 눈을 뜨나자마 새끼들을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새끼들은 없었고 회복을 위해 깔아준 매트리스를 다 찢어놓는 것은 물론 슬프게 울고 또 울어 관계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새끼 잃은 슬픔이 너무도 컸던 것입니다. 좀처럼 어미개 조지아가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슬퍼하자 보호소 관계자들은 고민한 끝에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때마침 한 단체로부터 어미 잃고 고아가 된 새끼 고양이들이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됐고 관계자들은 어미개와 새끼 고양이들이 가족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같은 공간에 놓아줬는데요.
Sunshine Dog Rescue
비록 새끼 고양이 네 마리 중 한 마리는 세상을 떠났지만, 나머지 세 마리는 어미 개의 젖을 빨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이후 고양이들은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고, 어미 개 역시 새 주인을 만나 행복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이 새끼 잃은 슬픔에 잠긴 어미개의 젖을 먹는 것이었고 어미개 조지아도 안정감을 되찾은 것입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눈을 감아 3마리가 됐지만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개 조지아를 따랐고 녀석도 자신이 낳은 새끼들인 것 마냥 새끼 고양이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구조단체 측은 "새끼를 잃은 아픔을 겪은 어미개 조지아가 새끼 고양이들로 인해 안정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어요"라며 "이들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라고 말했습니다.
Sunshine Dog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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