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익사 당할뻔한 노령견 목숨 살린 아마존 택배기사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1 07:02:56

애니멀플래닛CBSN Boston


주택 뒷마당에 설치된 수영장에 발을 잘못 헛디뎌 익사 당할번한 노령견의 목숨을 살린 아마존 택배기사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미국 CBS 보스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우번시에서 자신의 배달 구역을 돌고 있던 아마존 택배기사 존 카사브리아(John Cassabria)는 주택 뒷마당 수영장에서 다급하게 짖는 강아지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그는 담벼락 너머로 들여다봤고 수영장에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루카(Luka)가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죠.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루카는 14살된 노령견으로 혼자서 물속을 빠져 나오지 못했고 이를 본 그는 녀석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근무복 입은 그 상태로 수영장에 뛰어들어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시베리안 허스키 노령견 루카 / CBSN Boston


그의 옷에는 휴대폰이며 시계 등등 중요한 소지품이 그대로 들어 있었지만 그는 노령견부터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다행히도 노령견 루카를 살릴 수 있었는데요.


존 카사브리아는 "지갑이나 시계, 휴대폰 등은 저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그 순간 노령견만 살려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수영장에 빠졌던 노령견 루카가 발을 허우적거리며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은 뒷발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령견 루카를 구조한 그는 주인이 오기만을 같이 기다렸다가 도그시터가 오자 루카를 돌려준 뒤 업무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루카 주인은 휴가를 떠난 직후라 집에 없었기 때문이죠.


애니멀플래닛아마존 택배기사 존 카사브리아 / CBSN Boston


이후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노령견 루카 주인은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에게 존 카사브리아의 선행을 적은 편지를 보내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루카 주인은 편지에서 자신의 노령견 루카의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에게는 "당신의 멋지고 용감한 직원 분 덕분에 루카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노령견 루카를 보고 외면하지 않았던 아마존 택배기사 존 카사브리아.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선행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YouTube_@CBS Bo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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