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배우로 번 돈 모두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 돌보는데 '탈탈' 털어 쓴 이용녀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9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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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마다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 집부터 청소하는 조연 배우가 있습니다. 집 청소와 배설물만 치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꼬박 2시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유기된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 이용녀 씨 입니다.


29일 YTN 뉴스는 조연 배우로 이름을 알린 배우 이용녀 씨가 17년째 사비를 털어가면서 유기동물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17년째 배우로 번 돈 모두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 돌보고 기르는데 탈탈 털어서 쓰고 있다는 이용녀 씨는 일일이 먹을 것을 챙겨주고 몸 구석구석 살펴주는 일도 모두 혼자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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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배우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연극하면서 조금 저금해놓은 것도 유기동물 돌보는데 썼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늘어나는 빚 때문에 유기동물들을 더 데려오지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는데요.


이용녀 씨는 YT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얘네는 진짜 딱 사료 요만큼, 물 요만큼, 요만한 담요 하나면 행복하게 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들과 고양이들 모두 원하고 바라는 것은 단지 사료와 담요 하나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보다 못한 삶을 사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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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보호소는 전국에 80곳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되면 버려지는 동물들이 급격히 늘어나 보호소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어렵다고 해서 유기동물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


그렇게 이용녀 씨는 오늘도 강아지와 고양이 집부터 청소하며 매일 그렇게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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