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세상 떠난 뒤 돌봐줄 사람 아무도 없어 21살 나이에 보호소 입소한 검은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8 13:31:17

애니멀플래닛NHSPCA


오랜 세월 자신을 돌봐준 집사가 세상을 떠난 뒤 돌봐줄 사람 아무도 없어서 결국 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21살 검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름은 프린세스 티거(Princess Tigger).


미국 뉴햄프셔 NHSPCA 보호소에 따르면 홀로 남겨준 검은 고양이 프린세스 티거가 보호소에 입소하게 됐는데요.


보호소는 처음 이 고양이가 노령이라는 사실을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몇살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집사가 하늘나라로 떠났기 때문에 물어볼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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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할 당시 몸이 마른 상태였던 검은 고양이 프린세스 티거는 갑상선기능 항진증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만 했죠. 그렇게 녀석을 돌보던 어느날 다향히 몸에서 마이크로칩이 발견됐습니다.


마이크로칩 회사에 연락한 보호소는 검은 고양이 프린세스 티거의 나이를 알고서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녀석이 나이가 무려 21살이었던 것입니다.


생각보다 나이가 너무 많자 보호소 직원들은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양이 나이 21살이면 사람의 나이로 환산했을 때 대략 100살 안팎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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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묘인 녀석을 위해 보호소는 입양을 서둘러야만 했습니다. 보호소의 환경은 열악하기 때문에 노령묘에게는 안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됐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말합니다. 프린센스 티거처럼 노령 반려동물이 은퇴 가정에 입양됐을 때 고맙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집사에게 줄 사랑이 많다라고 말이죠.


오랫동안 자신을 돌봐준 집사가 세상을 떠난지 21살의 나이로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검은 고양이 프린세스 티거. 부디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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