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반려견의 사낭 놀잇감으로 길고양이 12마리를 잔인하게 죽인 견주를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27일 동물자유연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서 한 커뮤니티에 반려견을 이용해 길고양이를 죽이고 그 장면을 촬영해 자랑한 게시글 속 견주를 고발할 것임을 밝혔는데요.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게시글 속 영상에는 고양이가 반려견에게 물린 채 고통스러워 하며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견주는 고통스러워하는 고양이를 보면서도 반려견을 제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잘한다' 칭찬하며 반려견의 행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동물자유연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이 고양이를 잔인하게 무는 장면에서는 '벌써 12마리째'라고 자랑스럽게 밝혔다는데요. 동물자유연대 측은 지속적으로 반려견을 이용해 고양이를 죽여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죠.
동물자유연대 측은 "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도 소중한 생명이며 의도를 가지고 고양이를 공격하게 하여 상해를 입히고 죽이는 행위는 명백히 동물보호법에 위반하는 행위입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의 끔찍한 죽음을 자신의 반려견을 위한 한낱 놀이정도로 생각한 반려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행위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동물자유연대 측은 "특정 종에 대한 혐오와 비난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이번 사건은 '진돗개'라서 벌어진 일이 아닌, 반려견을 제대로 반려하지 못한 ‘견주’의 행위가 문제라는 점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반려견의 사냥놀잇감으로 12마리의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견주를 고발합니다💥 한 커뮤니티에 반려견을 이용해 길고양이를 죽이고 그 장면을 촬영해 보란듯이 자랑한 게시글이 하나 올라 왔습니다. 게시글 속 영상은...
게시: 동물자유연대/ Korean Animal Welfare Association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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