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훈련 도중 고민견한테 개물림 당해…훈련 중단하고 병원행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5 11:26:35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역대급 공격성을 지닌 고민견을 훈련하던 중에 개물림 사고를 당해 훈련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일주일 뒤 강형욱은 다시 고민견에 대한 훈련을 재개했고 고민견의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사고로까지 이어진 훈련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개물림 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개를 보면 유독 흥분하는 아메리칸 불리 토리와 바키 때문에 고민인 보호자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이날 아메리칸 불리 견종의 고민견인 토비와 바키는 엄마와 아들 관계였습니다. 엄마 토비가 짖는 개를 보면 공격성이 폭발했고 아들 바키는 사람에게 서슴지 않고 마운팅을 한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보호자와 상담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을 때 바키가 강형욱에게 끊임없이 접근해 마운팅을 시도했습니다.


보다 못한 강형욱이 이를 밀어내려고 했고 바키는 점점 흥분하면서 입질을 시작했고 공격성까지 드러냈는데요.


바키 모습을 관찰하던 강형욱은 "마운팅을 넘어섰습니다. 이건 마운팅이 아니예요"라며 "마운팅을 못 하게 하니 공격하려고 한 겁니다. 기본적으로 조절력에 문제가 있어요"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키는 강형욱에게 계속해서 마운팅을 시도했고 강형욱이 거절하자 순식간에 돌변해 강형욱의 무릎을 정확하게 물고야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헝욱은 고통스러워했고 상황실에 지켜보고 있던 이경규는 훈련을 강행하려는 강형욱에게 다가가 치료받기를 권유했죠.


이경규와 제작진의 설득에 강형욱은 "훈련을 마무리하고 주사를 맞으면 될거 같아요"라고 치료를 받기 위해 훈련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일주일 뒤 강형욱과 이경규은 만났고 훈련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보호자는 강형욱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이 정도로 문 건 아예 처음"이라며 "사람들을 만날 때 조금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강형욱은 보호자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촛불을 예로 들어 개물림 사고가 언제 흐를지 모르는 촛농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공격성보다 무서운 건 보호자가 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게 무서워요. 많은 보호자가 내 개가 위험하다고 생각 안 합니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면 한 번도 문 적이 없다, 이런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 사람이 내 개를 자극한 거 아니냐고 말하죠"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고민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관찰력과 공격성을 통제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훈련에 돌입했는데요. 훈련에는 헬퍼독이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훈련을 진행하던 강형욱은 "희망이 있어요. 좋아질 수 있습니다"라며 "토비가 바뀌면 바키도 바뀔 거예요. 내 개가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Naver TV_@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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