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관에 갇혀 있다 구조된 길고양이…사람 손길 간절해 몸 쭉 뻗으며 안아달라 졸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5 08:27:08

애니멀플래닛Friends of AACAC


사람 손길이 간절해도 너무도 간절했던 길고양이가 여기 있습니다.


빗물 배수관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보호단체 도움으로 구조된 길고양이 스위트 캐롤라인(Sweet Caroline)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밀러스빌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앤 아룬델 카운티 애니멀 케어 앤 컨트롤(AACAC)'에 따르면 길고양이 스위트 캐롤라인은 구조될 당시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호소로 입소한 녀석은 임시 보호자 집에서 생활하기로 했고 그렇게 6주간 임시 보호자 집에서 지냈죠. 이름도 그때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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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길거리 떠돌아다닌 길고양이인 스위트 캐롤라인은 성격이 밝았고 유독 사람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임시 보호자에게 입맞춤을 자주하는 등 애정 표현도 서슴없었죠.


그때 한 남성이 녀석의 사연을 접하고는 첫눈에 반해 보호소에 연락, 고양이 스위트 캐롤라인을 보게 됩니다. 녀석은 남성을 보자마자 안아달라며 몸을 쭉 뻗고 졸랐죠.


남성이 쓰다듬어주고 궁디팡팡도 해주자 손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녀석은 골골송을 부르며 몸을 비볐고 그렇게 자신의 주인으로 남성을 간택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남성은 서류 작업 절차를 거쳐 녀석의 가족이 되어줬다고 합니다. 사람 손길이 너무도 간절했던 녀석. 오랫동안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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