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자신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인간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불과 단 몇 초만에 생사가 결정되는 아이들. 바로 병아리들입니다.
5년 전 동물보호 캠페인 단체인 애니멀 이퀄리티(Animal Equality)는 영상 한 편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는데요.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공장에서 갓 태어난 병아리들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핵심 주제였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수천마리의 병아리들이 계란 껍질과 함께 컨테이어 벨트에 실려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죽거나 다치는 병아리들이 걸러지게 됩니다.
물론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알들의 경우는 직접 손으로 깨서 부화 시키기까지 했죠.
공장에서 갓 태어난 수천마리의 병아리들은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공장 노동자들에 의해 백신 주사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주사를 맞은 병아리들은 좁은 구멍으로 내던져지다시피합니다.
모든 병아리들이 백신 주사를 맞는 건 아닙니다. 수컷이라는 이유로, 새끼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죽는 경우가 이따금씩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단계를 거친 병아리들은 다시 공장으로 옮겨지고 클 때까지 기다립니다. 다 클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40일 안팎.
생각보다 크지 않으면 성장 호르몬 주사를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모습이라고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육류가공산업이 실제 소비하는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숨겨진 진실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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