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들어 있는 줄 알고 노트북 가방 물고 튄 멧돼지 잡으려고 '알몸 추격전' 벌인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1 07:02:52

애니멀플래닛facebook_@Adele Landauer


먹을 것이 들어 있는 줄 알고 노란색 노트북 가방을 입에 물고 도망가는 멧돼지와 이를 잡으려고 '알몸 추격전'을 벌인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토이펠스 호수에서 알몸의 한 남성에 헐레벌떡 뛰어다니며 멧돼지 일가족을 뒤쫓는 해프닝으 벌어졌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토이펠스 호수에서 한 남성은 느긋하게 수영을 즐기면서 여유로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독일에는 자연상태 그대로 드러내 몸과 마음의 자유를 만끽하는 전통이 있는 탓에 나체 상태로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문화가 일반적인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Adele Landauer


특히 여름철에는 공원에서 사람들이 알몸으로 수건 한 장만 덮은 채 일광욕을 즐기거나 수영을 하는 등의 모습을 자주 목격되고는 합니다.


이날 멧돼지가 새끼 두마리를 데리고 호숫가 인근에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남성이 수영하는 동안 멧돼지 가족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의 가방 속에서 피자를 꺼내 먹였습니다.


또한 옆에 있던 노란색 가방을 들고 달아났죠. 아마도 노란색 가방 안에 음식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는 노트북이 들어 있었고 남성은 노란색 가방을 물고 도망가는 멧돼지 가족들을 잡기 위해 호수에서 뛰쳐나와 뒤쫓기 시작했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Adele Landauer


그렇게 '알몸 추격전'은 벌어졌는데요. 남성은 긴긴 추격전 끝에 노트북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웃었고 남성이 노란색 가방을 들고 돌아오자 바구와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그가 가방을 찾은 것을 축하한 것입니다.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독일 배우 아델 란다우어가 찍었는데요.


남성이 쿨하게 동의해줘 아델 란다우어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렸고 이 사진이 화제를 모으면서 멧돼지와의 '알몸 추격전'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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