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한테 버려진 새끼 길냥이 집안서 키우고 싶어 할머니랑 '티격태격'하는 10살 손녀의 진심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0 16:19:32

애니멀플래닛KBS 1TV '인간극장'


어미가 버리고 간 새끼 길고양이를 집안에서 키우는 문제를 두고 할머니와 티격태격하던 손녀는 할머니의 중재안에 그만 서러움이 터져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수자 씨 구름 정원에 살다'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할머니 김수자 씨는 손녀 천수빈 양과 어미가 버리고 간 새끼 길고양이를 집안에서 키우는 문제를 두고 대립했습니다.


천수빈 양은 할머니 김수자 씨가 고양이 키우는 것을 반대하자 "사람도 동물인데 나도 싫다는 거예요?"라며 울분을 토했죠.


애니멀플래닛KBS 1TV '인간극장'


그러자 할머니 김수자 씨는 "사람은 사람이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동물이랑 다르지"라고 말했는데요. 천수빈 양은 이에 지지 않고 할머니에게 "사람도 원래 동물이었잖아요"라고 반박했습니다.


할머니 김수자 씨는 "옛날에는 동물이었지만 지금은 꼬리가 없지 않냐"라며 "고양이보다 할머니가 더 못한 거냐"라고 물었습니다.


10살 손녀는 어미한테 버림 받은 새끼 길고양이가 안 쓰러웠는지 집안에서 키우고 싶었지만 완강하게 반대하는 할머니 때문에 서러움이 폭발했죠.


아무리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혀도 할머니의 완강한 뜻을 꺾을 수는 없었죠.


애니멀플래닛KBS 1TV '인간극장'


급기야 제비뽑기로 결정하자고 했지만 손녀 천수빈 양은 새끼 길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에 하나만 빼고 전부 다 '고양이 키운다'라고 적어 놓기도 했는데요.


손녀의 진심을 알게 된 할머니는 타협으로 중재안을 제시합니다.


결국 새끼 길고양이 키우는 것을 허락받은 손녀는 그만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고 할머니는 그런 손녀를 다독여주셨습니다.


얼마나 새끼 길고양이를 집안에서 키우고 싶었던 걸까요. 잘 키우고 싶어했던 그 마음 변치 않고 고양이에 대해 애정과 관심 쏟아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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