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차량 안에 방치됐던 강아지는 목청 터져라 짖고 또 짖으며 자신이 갇혀 있음을 알렸고 그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재신토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한 차량 안에서 부머(Boomer)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목청 터져라 짖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기온은 약 37도에 달해 차량 안은 55도 육박할 정도로 매우 뜨거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우연히 강아지 짖는 소리를 들어 걱정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고 강아지가 움직이지 않은 것 같자 곧바로 차량에서 강아지를 꺼내 구조했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강아지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는 보호소로 옮겨졌고 이후 강아지 견주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죠.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SNS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하며 여름철 차량 안에는 강아지 등을 남겨두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아무리 창문을 조금 열고 흐린 날에도 차량은 몇 분만에 온도가 상승할 수 있어 사람이든 동물이든 목숨에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물은 땀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에 구조할 경우 물을 마셔서 체온을 낮춰주거나 혀를 내밀고 헐떡거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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