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시꺼먼 '타르' 범벅으로 뒤덮인 채 죽어가던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08.13 14:04:55

애니멀플래닛Animal Rahat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시꺼먼 타르로 범벅된 유기견이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라핫(Animal Rahat)에 따르면 인도 길거리에서 타르 범벅된 상태로 쓰러져 있는 유기견 참피(Champi)가 발견돼 구조가 됐는데요.


처음 발견될 당시만 하더라도 유기견 참피 온몸에는 시꺼먼 타르가 범벅돼 있어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도로에 붙어 돌아다니지 못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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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은 서둘러 유기견 참피를 보호소로 옮긴 뒤 몸에 뒤덮혀져 있는 타르를 제거하는데 힘을 모읍니다.


녀석의 몸에서 타르를 깔끔하게 제거하기까지 무려 4일이나 걸렸는데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관계자들은 코코넛 오일 등을 사용하며 피부가 쓰라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씻겼습니다.


진심이 통했을까요. 타르를 제거하는 동안 힘들었을텐데도 유기견 참피는 묵묵히 잘 견뎌내줬고 덕분에 타르는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대부분 제거할 수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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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만 하더라도 침울했던 유기견 참피는 타르 제거 후 한층 밝아진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자신도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았는지도 모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타르로 화상 입은 상처들은 아물었고 털도 제법 자라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유기견 참피.


지금은 구조대원 중의 한명에게 입양돼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을 한몸에 받는 강아지로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주변의 따뜻한 관심은 기적을 불러온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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