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 버림 받았는데도 사람 나타나자 주변 배회하며 꼬리 흔드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8.13 09:01:56

애니멀플래닛youtube_@박무혁TV


이럴거면 도대체 왜 키우려고 한 것일까요. 한때 가족이라고 말해놓고서 너무 무책임하게 강아지를 도로 한복판에 버려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지나가는 차량이 드문 도로 한복판에서 주인에게 버려졌는데도 사람 나타나자 꼬리 흔들며 주변을 배회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박무혁TV'에는 지난달 9일 '라이딩하다 버려진 개를 발견한 라이더'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와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인천 송도 LNG기지 옆 해안초소에서 라이딩을 즐기던 유튜버는 도로 한복판에서 뜻밖의 무언가와 마주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박무혁TV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데 새하얀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하게 된 것인데요. 지나가는 사람도, 차량도 드문 도로에 강아지라니 조금 이상해보입니다.


강아지는 차량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뒤쫓아가며 경적을 울려봤지만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주인에게 버림 받은 것입니다. 버려진 강아지가 안 쓰러웠던 유튜버는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붙잡으려고 나섰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죠. 강아지가 이리저리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경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떠나지 않고 주변을 배회하며 꼬리를 흔드는 녀석.


애니멀플래닛youtube_@박무혁TV


가까스로 강아지를 구조한 유튜버는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가 강아지 상태도 확인하고 내장칩이 있는지도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강아지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칩은 따로 발견 안됐습니다. 아이 나이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네요"라며 "많아야 2살?"이라고 말했는데요.


화를 참다 못한 유튜버는 "못 키울 거면 차라리 분양을 보내세요"라며 "그것도 귀찮아서 이렇게 유기하는 거, 사람입니까?"라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한편 도로 한복판에 버려진 채 발견된 강아지는 유튜버가 며칠 동안 돌본 뒤 좋은 집으로 입양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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