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는 훌륭하다'
그동안 불도그 뚱이의 모든 행동을 받아주기만 했던 보호자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상대방의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녀석.
화난 불도그 뚱이가 자신의 팔을 붙잡자 강형욱은 녀석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강하게 거절 의사를 표시했고 이를 지켜보던 보호자와 이경규, 허경환, 남이안은 깜짝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3개월차 신혼부부가 키우고 있는 불도그 뚱이가 고민견으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복합적 문제를 갖고 있는 불드고 뚱이는 커플 브레이커, 파괴, 마운팅, 돌격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신혼부부 보호자와 함께 생활 중인 불도그 뚱이는 부부의 애정 행각을 질투했고 부부가 함께 있으려고만 해도 달려들어 입질을 하며 갈라 놓는 상황이었죠.
이를 관찰하고 지켜보던 강형욱은 훈련에 들어가기 위해 집을 방문했는데요. 강형욱은 사람을 반기며 뛰어오르고 돌진하는 불도그 뚱이의 과격 행동을 다스리기 위해 보디 블로킹을 실시했습니다.
불도그 뚱이가 워낙 힘이 잘 써서 잘 밀리지 않는다며 난감함을 드러내던 강형욱은 "뚱이가 평생 자신이 표현하는 친근감이 누군가에게 거절당해 본 적이 있을까 싶었어요"라며 "그래서 무례할 정도로 거절을 해보는 것"이라고 보디 블로킹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강형욱의 계속되는 거절에 결국 불도그 뚱이는 짖기 시작했고 강형욱은 "이게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뚱이는 상대방의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해요"라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훈련을 위해 강형욱은 점점 더 강하게 불도그 뚱이를 밀쳐냈고 난생 처음 겪는 상황이 그저 어리둥절하기만 하는 뚱이는 강형욱과 거리를 두며 후퇴했습니다.
뒤로 빠진 불도그 뚱이는 보호자들을 바라보며 짖기 시작했죠.
이를 지켜본 강형욱은 "뚱이의 행동은 보호자들에게 뭐라도 좀 해보라는 신호"라며 반응을 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는데요.
화난 불도그 뚱이는 다시 강형욱의 팔을 붙잡아 마우팅을 시도했고 강형욱은 더욱 강하게 거절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불도그 뚱이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말입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뚱이는 누군가와 친해지는 방법을 마운팅 밖에 모르기 때문에 반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불도그 뚱이의 모든 행동을 받아주기만 했던 보호자에게 강형욱은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줬죠.
훈련이 반복되자 불도그 뚱이는 보호자의 거절 신호를 이해했고 거실 한 켠에 얌전하게 자리하는 등 하루 만에 놀라운 변화를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됩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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