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 instagram_@animallife1_
※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흉기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나무에 걸려있는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근로복지공단 인근의 식당 직원이 공터에서 죽은 고양이 사체가 나무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발견될 당시 고양이는 칼로 배가 그어져 있어 장기가 다 쏟아져 나와 있는 것은 물론 피투성이로 피부가 벗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혹시나 하여 수의사 선생님께 보였는데 사람이 한 짓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라며 "이 곳에서 길고양이 급식 관련 갈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 instagram_@animallife1_
또한 단체는 "제보하신 캣맘께서 경찰에 신고는 하셨는데 거기서 밥 먹던 아이가 아니라고 합니다"라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온 아이일까요?"라고 전했습니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곳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사각지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이 장례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 치뤄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단체는 "아이 장례 치르고 다시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라며 경찰이 의지를 갖고 수사를 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공터에서 죽은 고양이 사체가 나무에 걸려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 현장 일대의 CCTV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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