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한 아기 코끼리는 그대로 치여 죽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페락주 이포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아기 코끼리가 로드킬을 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발견 당시 아기 코끼리는 머리 부위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바닥에 새빨간 피가 흥건하게 흘러있었다고 합니다.
출혈이 심한 상태라 의식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아보였다고 하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아기 코끼리의 주요 사망 원인은 '충격에 의한 외상'이라고 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힌 아기 코끼리는 그 뒤에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는 설명입니다.
환경운동가들은 무분별한 코끼리 서식지 파괴로 코끼리가 먹이 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경우가 실제로 종종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할 때 갑자기 출현할지도 모를 야생동물에 대비해 속도 준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결국 하늘나라로 떠난 아기 코끼리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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