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적입니다. 뼈와 가죽만 남은 채 길바닥에 내버려져 죽기 일보 직전이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 북동부에 있는 노섬벌랜드 카운티 블리스라는 거리에 티기(Tiggy)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버려진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발견될 당시 강아지 티기는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녀석은 어쩌다가 이런 흉골로 버려진 것인지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강아지 티기가 발견될 당시 말 그대로 뼈와 가죽만 남아있는 처참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앙상하게 드러나 보이는 뼈는 그동안 녀석이 얼마나 오랫동안 굶주림에 시달려왔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구조될 당시 3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티기의 온몸에 털이 빠진 것은 물론 앙상하게 말라 죽기 일보 직전이었죠.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신고해 현재는 동물구조단체 버웍 애니멀 레스큐 캐널스(Berwick Animal Rescue Kennels)에서 보호 중에 있다고 합니다.
정상치 몸무게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너무 앙상하게 마른 강아지 티기.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옷을 입은 것은 물론 특별 식단을 통해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아지 티기의 몸에 마이크로칩이 없어 견주를 찾기란 어려운 상황. 그럼에도 노섬벌랜드 카운티 의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견주를 끝까지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물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지 동물 복지과 직원은 "너무 충격적이고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 받을 수 없는 동물 학대"라며 "견주를 끝까지 찾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아지 터기 견주가 누구인지, 또 밝혀졌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말하지 못하는 강아지에게 이런 끔찍한 학대를 하는 것이 과연 옳냐는 비난 여론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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