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로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툭하고 뛰어나온다면 얼마나 놀랄까요. 대구 앞산순환도로에서 실제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5일 YTN 뉴스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20분경 대구 앞산순환도로 위에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나 차량들이 멈춰서는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블랙박스에 찍힌 제보 영상에 따르면 도로 위에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달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강아지는 옆차선을 통해 큰 도로로 뛰어오고 있었죠. 그 뒤로 한 여성이 강아지를 잡기 위해 달려오는데요. 강아지 주인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영상을 YTN에 제보한 권영현 씨는 전화통화에서 "강아지가 옆 차선, 거기서부터 막 뛰어왔나봐요"라며 "거기가 너무 위험해서 구해야 된다는 생각에 차에서 내렸는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가 더 위험한데로 갈까봐 급하게 잡지는 못하고 그 여자분이 강아지를 감싸 안았고 본인 강아지가 아닌데 일단 데려간다고 하셨거든요"라고 전했는데요.
끝으로 권영현 씨는 "강아지가 너무 깨끗해서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가 아닐까 싶은데 누가 버린 것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주인의 품에는 무사히 돌아갔는지, 어쩌다가 도로 위로 뛰어들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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