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차량을 향해 달려가 거대한 발바닥으로 짓밟아버린 코끼리가 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5명은 가까스로 탈출해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는데요. 흥분을 참지 못한 코끼리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주요 매체 하리안 메트로(Harian Metro)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페락주 게릭 인근 동서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 한대가 도로 한복판에 있는 코끼리를 발견하고 멈췄는데요.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코끼리는 시끄러웠는지 좀처럼 흥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급기야 코끼리는 세워져 있는 차량으로 달려가 짓밟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행히도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5명은 곧바로 문을 열고 뛰쳐나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량이 산산조각 부서져 다른 차량에 얻어 타야만 했는데요. 당시 현장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영상을 촬영해 게재한 누리꾼은 "절대 코끼리를 보면 놀라게 해서는 안됩니다"라며 "코끼리가 길을 건너려고 한다면 양보하세요"라고 조언했습니다.
현지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에 있다면서 차량은 파손됐지만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azuar (@azuar) August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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