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중에 맨몸으로 뛰어들어가는 남성 보고 놀란 소방관들…잠시후 고개를 끄덕였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3 08:50:1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usinews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방화작업복을 입고 뜨거운 화마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한 남성이 정신없이 달려오더니 맨몸으로 화재 진압 중인 집안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소방관들은 당황했고 어서 나오라고 소리쳤지만 그는 좀처럼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라에 살고 있던 조세 구즈만(Jose Guzman) 집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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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를 접수 받은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에 진땀을 빼고 그 사이 조세 구즈만은 갑자기 맨몸으로 집안에 뛰어들어가는데요.


뒤늦게 자신의 반려견 가바나(Gabbana)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집안에 갇혀 있을 녀석을 구하려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불길이 거센 탓에 방화작업복을 입고 있던 소방관들도 위험한 상황에서 그를 애타게 불러도 그의 귓가에는 소방관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죠.


잠시후 그는 무사히 화재 현장에서 반려견 가바나와 함께 빠져 나올 수 있었지만 팔에 화상을 입고 말았는데요. 그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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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기 때문에 반려견을 구하러 뛰어들어갔다고 말입니다.


비록 화재로 전 재산을 잃어버렸지만 그는 반려견 가바나를 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그제서야 화들짝 놀랐던 소방관들도 그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것임을 알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고 합니다.


불난 집안에 갇혀 있는 반려견을 구하려 맨몸으로 뛰어든 조세 구즈만 사연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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