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고기 얻으려고 사료에 '청산가리' 넣어 아무 죄도 없는 개·고양이 독살해 죽인 커플

애니멀플래닛팀
2020.07.31 19:05:58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인간의 잔혹함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요. 사료에 청산가리를 섞어 개와 고양이 수백마리를 독살해 죽인 커플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트남 뉴쑤언현 지역에서 불법으로 개와 고양이를 포획한 남녀 커플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들 커플은 뉴쓰언현과 농꽁, 뉴타인현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개와 고양이를 독살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왜 이들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커플은 식용 고기를 얻기 위해 사료에 청산가리를 섞은 다음 길거리에 뿌렸고 이를 먹은 개와 고양이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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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주민들이 키우던 반려동물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틀간 수거한 사체 규모만 500kg에 달할 정도였다고 하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뉴쑤언현 지역에서만 죽은 개 20마리,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수거했다고 하는데요.


커플의 대범함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수거한 사체를 보관하기 위해 임대 주택 한채를 개고 시장으로 위장, 수거한 사체를 보관했다고 합니다.


수거한 사체는 얼린 뒤 하노이와 베트남 북부 지역 식당으로 유통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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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은 베트남 현지에서 개와 고양이 요리가 별미로 여겨지는 문화가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동물보호단체 요구와 인식 전환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개와 고양이 요리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식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아무 죄도 없는 개와 고양이를 독살해 죽인 커플은 경찰에 체포되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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