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들 보는 앞에서 둔기로 치와와 때리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아빠 검찰에 고발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9 19:24:19

애니멀플래닛비글구조네트워크 / facebook_@beaglerescuenetwork


대전에서 술에 취한 주인이 생후 3개월 새끼 치와와를 둔기로 때린 뒤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학대사건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새끼 치와와를 학대하고 버린 남성에 대해 동물학대죄와 아동학대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9일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새끼 치와와 학대한 남성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해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대전지방검찰청에 제출했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새끼 치와와를 1시간에 걸쳐 8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둔기로 구타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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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에 담겨져 버려진 새끼 치와와는 길을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 구조됐으며 현재는 충남대 부속 동물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아동학대죄 혐의도 추가해 고발한 것과 관련 "당시 사건 현장에서의 목격은 아동에게 정신적 충격으로 다가왔고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전동부경찰서는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했지만 불응하는 것은 물론 연락조차도 받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A씨의 연락이 계속 두절될 경우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 수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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