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둘의 목숨을 앗아간 벵골호랑이에게 복수한다는 이유로 건설 중장비를 이용해 호랑이를 구석으로 몰아놓고 눌러 죽인 인부들이 있어 논란입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사건은 3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도 우타라칸드주의 람나가르 숲에서 인부들이 건설 중장비를 가지고 멸종위기에 직면한 벵골호랑이를 잡는 현장이 공개돼 충격을 준 적이 있는데요.
당시 공개된 영상 등을 보면 한 남성이 "눌러버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후 건설 중장비는 한쪽 구석에 내몰린 벵갈호랑이를 그대로 눌렀죠.
사람들은 재빨리 달려가 그물로 호랑이를 포획했는데요. 포획된 뱅골호랑이는 동물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고 합니다.
척추 부상과 마취제 과다 투여가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는데요. 이 벵골호랑이는 사람 둘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합니다.
숲에서 한 여성이 녀석에게 희생되었고 다른 사람이 호랑이를 찾으러 갔다가 죽임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복수를 위해 건설 중장비를 앞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세계 시선은 따갑기만 했습니다.
이미 마취된 호랑이를 굳이 건설 중장비로 눌러 죽일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잇따른 것입니다.
이후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어떻게 일이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복수한다며 멸종위기에 직면한 벵골호랑이를 눌러 죽인 인부들의 행동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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