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을 떠나는 주인은 늙고 나이든 반려견 테사(Tessa)를 데리고 갈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장시간 비행을 해야하는데 반려견 테사를 데려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던 것이죠. 그때 마침 이웃 주민이 녀석을 책임지고 키우겠다며 테사를 데려가는데요.
하지만 새 주인의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늙고 싫증났을 뿐만 아니라 더이상 반려견 테사가 필요 없어졌다면서 수풀 속에 쓰레기와 함께 유기한 것입니다.
원래 주인에게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거라고 약속했던 새 주인은 그렇게 반려견 테사를 버렸습니다. 이럴거면 왜 키우겠다고 말한 것일까요. 화가 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새 주인을 만났지만 무참히 수풀 속에 내다버려진 반려견 테사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3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반려견 테사는 영국 노팅엄셔의 한 수풀 더미에서 발견돼 동물 구조단체 소속 앨런 웹스터(Alan Webster)가 구조하게 됩니다.
처음 발견 당시 반려견 테사 주변에는 평소 녀석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과 사료들이 함께 놓여져 있었습니다. 또한 녀석은 젖은 담요를 깔고 앉아 있었죠.
반려견 테사는 물건과 함께 버려진 것이었습니다. 현장에는 쪽지 하나가 발견됐는데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었습니다.
"원래 키웠던 주인은 캐나다 이민을 위해 이웃이었던 나에게 맡겼어요. 그때는 녀석을 키울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강아지가 필요하지 않아요"
앨런 웹스터는 그 편지와 내용을 SNS에 올렸고 이 사연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또 캐나다로 이민간 것으로 알려진 반려견 테사의 원래 주인도 소식을 접하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입양보낸 건데 이렇게 버리다니요..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가 가혹한 처벌을 받기를 원해요"
반려견 테사를 유기한 이웃 주민에 대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필요없다며 수풀 속에 유기한 것이 과연 정당한 수단과 방법일까요. 이후 반려견 테사가 어떻게 됐는지 전해진 바가 없었는데요.
물건처럼 수풀 속으로 내다버려진 반려견 테사. 이 아이들은 물건처럼 함부로 내다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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