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으로 불법도박…3000만원 손실" 유명 유튜버 코기TV지훈, 활동 중단 선언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2 10:53:21

애니멀플래닛youtube_@코기TV지훈-Corgi TV


반려견 웰시코기 3마리와 함께하는 일상을 올리는 유명 유튜버 코기TV지훈이 후원금으로 불법도박한 사실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코기TV지훈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기TV지훈-Corgi TV'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안녕하세요. 김지훈입니다. 가장 먼저 저를 믿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는데요.


그는 "저는 올해 카페사업 잔금 및 유튜브 수익으로 불법도박을 하였고, 이로인해 3천만원의 손실을 보았습니다"라며 "유투버라는 직업의 특성상 구독자분들의 후원금이 저의 수입이었기에 후원금의 일부가 불법도박에 활용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또한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정상이 아니었고,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였습니다. 이 역시 사죄드립니다"라고 구독자들을 향해 사과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코기TV지훈-Corgi TV


코기TV지훈은 또 "앞으로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사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라며 "여러분께서 아껴주신 유튜브 영상 속 바른 김지훈이 되도록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구독자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상대방 분께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코기TV지훈은 이와 함께 반려견들의 일상을 함께 올렸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자신을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유튜버와의 파란만장한 연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A씨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는 도박중독자였다고 폭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코기TV지훈-Corgi TV


또한 A씨는 카페를 운영했던 보증금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도박으로 탕진했으며 유튜브 수익과 유기견 후원을 목적으로 판매한 굿즈 수익의 대부분을 도박으로 탕진한 상황이라고도 폭로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댓글에서는 A씨가 코기TV지훈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구독자들의 해명 요구가 커지자 코기TV지훈은 사과문을 올려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코기TV지훈'은 웰시코기 3마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브이로그 유튜버 채널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유명 유튜브 반열에 오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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