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주인으로부터 1시간 동안 둔기로 맞은 것도 모자라 쓰레기봉지에 담겨 버려진 새끼 치와와 쥬니를 기억하시나요?
태어난지 3개월된 새끼 치와와 쥬니의 근황이 공개돼 많은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1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폭행 당한 뒤 쓰레기봉지에 버려졌던 치와와 쥬니의 현재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새끼 치와와 강아지 쥬니는 진통제와 수액 처치를 안받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보행이 비틀거리긴 하지만 이제는 제법 혼자서 걷는다고 하는데요.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좀 더 회복이 되면 MRI 촬영이 필요하고, MRI 검사를 통해 좀더 세밀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소식으로 쥬니 소식을 전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새끼 치와와 쥬니는 술에 취한 주인이 휘두른 둔기에 의해 1시간 가량 맞아야만 했습니다.
주인은 그 뒤로 새끼 치와와 쥬니가 죽은 줄 알고 이불에 돌돌 말아 쓰레기봉지에 넣어 버렸다가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구조됐습니다.
체중이 겨우 1.4kg 밖에 안되는 생후 3개월령의 새끼 치와와 쥬니는 그렇게 성인 남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야만 했는데요.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새끼 치와와 강아지 쥬니 학대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 측은 "상습 학대 등의 추가 고발과 함께 잔인한 범행 방법 등에 대한 추가 의견서와 자료를 전달해 학대자에 대한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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