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호기심이었습니다. 반짝이게 빛나는 휴대폰이 너무도 신기했던 강아지 터피(Tuffy)는 무심결에 입으로 가져가 깨물었습니다.
눈앞에서 강아지 터피가 자신의 휴대폰을 깨무는 것을 본 주인은 순간 눈이 뒤집어졌고 소리를 질러대며 강아지 터피를 붙잡고 마구 흔들기 시작했는데요.
급기야 화를 참지 못한 주인은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을까. 정말 충격적입니다.
온라인 미디어 릴레이히어로(RelayHero)에 따르면 태어난지 6주 밖에 안됐던 강아지 터피는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천진난만 장난꾸러기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이날도 마찬가지였죠. 강아지 터피는 처음보는 휴대폰이 너무도 신기한 탓에 깨물었고 때마침 이를 본 주인은 화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눈이 뒤집힌 주인은 갑자기 냄비에 물을 끓이더니 펄펄 끓는 물을 강아지 터피에게 부어버렸습니다.
순간 강아지 터피의 온몸의 살갗이 부어올랐고 녀석은 낑낑거리며 고통스러워했죠.
하지만 주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끄럽다며 4층 높이 베란다에서 강아지 터피를 밖으로 내던진 것입니다.
다행히도 강아지 터피는 근처에 심어진 나무들이 받쳐줘 목숨을 건졌지만 온몸은 이미 펄펄 뜨거운 물을 뒤집은 상태여서 심각한 화상을 입었는데요.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여성이 강아지 터피의 상태를 발견,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응급치료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 강아지 터피는 동물복지기관으로 옮겨져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데요. 녀석을 본 기관 수의사들을 혀를 내둘렀습니다.
심각해도 너무도 심각한 탓에 할말을 잃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의사들은 정성을 다해 치료했고 덕분에 1년 뒤 강아지 터피는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자신을 구해준 여성의 품의 가족이 되어 새로운 견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기심에 휴대폰을 만졌다는 이유로 차마 평생 잊지 못할 학대를 당한 강아지 터피.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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