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만 있으면 나도 모르게 '울화통' 터져 나와 분노하게 만드는 '동물학대' 사건사고 7가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7.17 11:49:42

애니멀플래닛Bored Panda


반려인구 1000만 시대가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반대로 유기되는 경우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학대는 물론 살해사건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동물보호법을 보다 현실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둥물학대를 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관할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보안, 지난 1월 '제2차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종합계획에 따르면 학대의 정도가 심해 동물이 사망한 경우를 물리·화학적 방법을 사용해 상해를 입힌 경우와 분리해 처벌을 차등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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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징역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벌금 규모 역시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높이기로 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 담겨져 있었죠.


자,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나라들도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학대, 유기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나도 모르게 울화통 터져 나와 분노하게 만드는 학대 사건사고들이 참으로 많은데요. 오늘은 외국의 사례를 통해 한번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나열하기에 앞서 화가 치밀어 오를 수 있기에 휴대폰을 땅바닥에 내던지거나 PC 또는 노트북을 주먹으로 때리지 않도록 심호흡을 하고 봐주세요.


1. 등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공짜"라고 쓰여진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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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누리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가 등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공짜(Free)"라고 낙서된 채 버려져 있었다고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롯가에 버려진 강아지 등에는 "공짜"라는 영어 단어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누리꾼은 "어떤 사람이 스프레이로 '공짜'라고 적어놓고 강아지를 유기했습니다"라며 "주인이 누구인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라고 분노했습니다.


2. 가족 보고 싶어 20km 걸어온 고양이 '안락사' 시키려 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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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의 품이 너무 그리워 집까지 약 20km나 되는 거리를 걸어간 고양이 토비(Toby)가 있습니다. 쌩쌩 달려오는 도로 위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면서 말이죠.


우열곡절 끝에 주인 집에 도착한 고양이 토비는 자신을 버린 주인에게 반갑다며 얼굴을 비볐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주인은 고양이 토비를 데리고는 집 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키울 수 없다며 안락사를 요구했습니다. 병원 측은 안락사를 거부했고 이후 새 주인에게 입양됐습니다.


3. 자기가 채식주의자라며 강아지에게도 채식 식단 먹이는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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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를 선언한 주인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게도 채식 식단을 먹이고 있다고 밝힌 어느 한 주인이 있는데요. 물론 채식 식단을 먹이는 것은 주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문을 제기했습니다. 강아지에게도 채식을 강요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물음이었죠.


실제 한 누리꾼은 "당신이 채식주의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존중하지만 강아지에게 채식을 강요하지는 말라"라고 비판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 차량 옆에 목줄로 강아지 묶어두고 운동하러 헬스장 간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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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듯 힘없이 엎드려 있었는데 옆에 세워진 차량에 목줄로 묶여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주인은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놓고 자신의 차량에 강아지를 목줄로 묶은 뒤 운동하러 헬스장에 갔다고 합니다.


주인이 자신은 적법한 방법에 의해 강아지를 묶어놓았고 이는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5. 남의 집 마당에 키우던 강아지 버려두고 도망가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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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한 여성은 한참 어딘가를 돌아다니더니 목표물을 정했습니다. 그리고는 남의 집 마당에 강아지를 내려놓고 줄행랑칩니다.


여성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다는 듯이 강아지를 남의 집 마당에 집어넣고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습니다. 이럴거면 왜 키우려고 하는건지...


강아지는 그런 여성의 뒷모습을 빤히 바라볼 뿐이었는데요. 여성은 자신의 모습이 CCTV에 찍혔을 줄은 꿈에도 모른 듯 보였습니다.


6. 물건 보관함에 물건처럼 들어있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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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물건 보관함에 넣고 갔습니다. 유기한 것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잠시 강아지를 맡겨두고 간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많고 많은 곳을 놔두고 물건 보관함에 강아지를 넣어놓고 간 것일까요. 그것도 숨구멍 제대로 갖추지 않은 보관함에 말입니다.


혹시 강아지를 단순히 물건으로 밖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7. 키우던 강아지 보호소에 버리고 다른 강아지 입양하러 온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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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있던 강아지 한마리가 누군가를 보더니 반갑다며 꼬리를 연신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강아지의 전 주인이었죠.


강아지는 주인이 자신을 보러 온 줄 알고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었지만 충격적이게도 그 주인은 다른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왔던 것이었다고 합니다.


주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꼬리 흔드는 강아지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고 강아지는 주인이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울부짖었다고 하는데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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