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는 이유로, 짖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아지 입을 테이프로 돌돌 감싼 뒤 이를 인증한 소녀가 있어 분노를 일으키게 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과거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어느 한 소녀의 사진을 소개해 누리꾼들을 분통 터트리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소녀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짖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짖는다면서 테이프로 입을 막았죠.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 입에는 두꺼운 테이프가 둘둘 말려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이프로 입이 묶인 강아지는 슬픔이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었는데요.
소녀는 강아지 입을 테이프로 둘둘 묶어놓은 것도 모자라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버젓히 자랑했습니다.
당시 올라왔던 글과 사진은 캡처가 되어 이머저와 레딧 등으로 확산됐고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입을 테이프로 둘둘 감싸버리는 것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 걸까요?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이렇게 테이프로 입을 묶어버리는 등의 학대를 아무렇지 않게 SNS에 자랑하는 실태가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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