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죽은 거북이 ‘등껍질’에 발견된 낙서

죽은 거북이 등껍질에 한자 낙서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대만 매치 이티투데이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지룽시의 생태계 공원에서 발생된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에 대해 집중 보도했는데요.

생태계 공원 해안가 근처에서 축 늘어져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된 거북이 등껍질에는 학대범의 이름으로 보이는 한자가 발견됐습니다.

ettoday 新聞雲

안타깝게도 거북이는 공원 직원이 손을 쓰기도 전에 이미 눈을 감은 뒤였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잔인하게 등껍질에 낙서를 한 것일까요.

거북이 등껍질에 새겨진 글자가 일부 훼손돼 정확한 뜻을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범인의 이름을 남긴 것 같다”는 추측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공원 관계자는 “거북이의 등껍질은 일부 골격이 변형되어 생겨 신경은 없으나 이정도 깊게 패인 상처는 고통을 줬을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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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그러면서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안되는 것 아닌가요”라며 “내가 겪은 일 중 가장 화가 나는 일입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지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거나 상처를 주는 경우 최대 1만 5천위안(한화 약 26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 된다고 합니다.

동물보호법이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도 거북이 등껍질에 낙서를 하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미신’ 때문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