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쓰앵님이 밝힌 댕냥이에게 우유를 먹여도 되는 진짜 이유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사람이 먹는 우유를 먹여도 되는지가 제일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강아지에게 우유를 주면 안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유 뿐만 아니라 치즈나 요거트도 안 좋은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렇다면 정말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사람이 먹는 우유를 주는 것은 정말로 안 좋은 걸까요?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진행하는 ‘나는 수의사다’에 출연한 영양전문 수의사 원장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우유를 줘도 된다고 말합니다.

youtube ‘VIP동물의료센터’

지난 3일 VIP동물의료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앞서 방송된 ‘나는 수의다’ 강아지, 고양이 우유 마셔도 될까요?라는 주제로 진행한 방송 영상본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서상혁 원장은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이사 겸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정설령 원장에게 “강아지와 고양이가 우유를 마시는게 좋아요, 안 좋아요?”라고 물었습니다.

정설령 원장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요”라고 답했는데요. 네네??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사람이 마시는 우유를 줘도 괜찮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는 “예전에 인터넷상에 보면 강아지와 고양이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양파, 초콜릿, 포도, 마카다미아, 카페인, 자일리톨, 씨앗이라고 나옵니다”고 말했습니다.

Whole Dog Journal

이어 “마지막에 ‘우유’라고 나와가지고 사람들이 헷갈려해요. 우유를 먹여도 되는지, 안 되는지”라고 많은 반려인들의 궁금해 하는 부분을 꼬집었습니다.

정설령 원장은 “우유는 굉장히 좋은 단백질원이고 우유를 통해서 만들수 있는 치즈도 굉장히 좋은 단백질원으로 우리가 활용할 수 있죠”라며 우유의 장점을 언급했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이지 말라고 했던 걸까요? 정설령 원장은 우유에 들어있는 ‘락토오스’라는 유당 성분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이 모유를 끊고, 사료나 다른 음식으로 전환되고 시간이 지나면 ‘락토오스’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소화효소인 ‘락타아제’라고 하는 유당분해효소가 나오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youtube ‘VIP동물의료센터’

그래서 ‘락토오스’가 소화가 안되고,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우유가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라는데요.

정설령 원장은 “조금씩 우유를 섭취하면 유당분해효소가 분출되기 때문에 소화에 도움이 되고 굉장히 좋은 단백질원이고 우유는 굉장히 좋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에 우유를 오랜만에 주잖아요? 그러면 치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라며 “유당분해효소가 생성되게끔 도와준 다음에 나중에 우유로 전환해도 좋고”라고 꿀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음수량 떨어진 애들이 많잖아요 물을 많이 마시게 하기 위해서 우유를 조금 타주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는데요.

Barkibu ES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아재곤 원장은 “그럼 결국 사람 우유를 마셔도 된다라는 이야기네요?”라고 재차 물었고 정설령 원장은 “되죠. 그래서 강아지, 고양이 전용 우유가 나오잖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 강아지, 고양이 전용 우유와 일반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뭐가 다릴까요? 강아지, 고양이 전용 우유에는 유당분해효소가 안에 들아가 있거나 또는 유당이 제거된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 우유를 접하는 동물들에게는 동물용으로 나와있는 우유로 시작했다가 적응하면사람 우유로 전환시켜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 혹시 우유 때문에 고민이셨다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보호자가 궁금해하는 정보와 반려동물문화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가는 수의사들의 이야기 ‘나는 수의다’는 팟캐스트 등을 통해 방송됩니다.

youtube ‘VIP동물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