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가로등 전구’ 가지고 놀다 얼굴에 끼인 사슴의 최후

거리에 떨어진 가로등 전구를 보고 호기심에 가지고 놀다가 얼굴이 끼여버린 사슴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 머리에 쓴 가로등 전구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어느 한 사슴 이야기를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뉴욕주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뉴욕 외곽의 한 숲에서 머리에 가로등 전구를 뒤집어 쓴 사슴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슴을 찾기 위해 한참동안 숲속을 수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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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에 가로등 전구를 뒤집어 쓴 채로 돌아다니고 있는 사슴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슴을 재빨리 잡아 머리에 낀 가로등 전구를 벗겨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아무래도 조명기구다보니 손이 미끄러져 벗겨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외투로 가로등 전구를 감싼 뒤 잡아당긴 끝에 사슴의 머리에서 가로등 전구를 벗겨내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사슴은 상태를 살펴볼 틈도 없이 숲속으로 달아났습니다. 어떻게 사슴 머리에 가로등 전구가 끼이는 일이 벌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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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국 순찰대 소속 경찰 제프 헐(Jeff Hull)은 “가로등 조명기구가 머리에 끼어 앞을 보지 못하던 사슴이 전날 밤부터 숲에서 길을 잃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녀석의 호기심으로 거리에 떨어진 가로등 전구를 가지고 놀다가 얼굴에 끼였을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이유는 모릅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또 “만약 계속 방치했을 경우 사슴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습니다”며 “사슴이 다시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호기심도 좋지만 다음 번에는 이와 같은 일이 또 안 벌어지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