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분의 일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황금색 털뭉치’ 물개의 정체

언뜻보면 노릇노릇하게 익은 새우튀김을 연상케 하는 희귀 동물이 여기 있습니다.

천만분의 일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황금색 털뭉치 귀염둥이 남극 물개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현재 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온몸이 온통 황금색으로 물들여져 있는 희귀 남극 물개 사진이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네,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대로 이 물개는 털이 황금색이랍니다. 대서양 남쪽 사우스조지아의 사우스샌드위치제도 근처 남극해에 사는 물개의 일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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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극 물개는 갈색 또는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만 천만분의 일의 확률로 황금색 털을 갖고 있는 물개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돌연변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빠르실 듯 합니다.

아무래도 온몸이 황금색 털로 되어 있다보니 남극 물개에게는 재미난 별명이 붙어있는데요.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털이 축축해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릇노릇하게 튀겨낸 새우튀김과 닮았다고 해서 ‘새우튀김’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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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새우튀김’이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안타깝게도 남극 물개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합니다.

한때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모피가 유행해서 사냥감으로 희생이 많이 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1900년대 초반에는 멸종 선고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보호 받은 끝에 개체수가 크게 늘어 사우스 샌드위치제도 곳곳에서 남극 물개를 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이네요.

천만분의 일 확률로 온몸의 털이 황금색으로 태어난다는 ‘새우튀김’ 남극 물개. 우리가 소중히 지켜 후세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생명체라는 사실 잊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