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외출한 사이 호기심에 24만원어치 지폐 ‘꿀꺽’ 삼킨 댕댕이

주인이 바깥에 잠시 외출하러 나간 사이 집에서 24만원 상당의 지폐를 꿀꺽 삼킨 강아지가 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아내 주디스(Judith)와 남편 닐 라이트(Neil Wright)는 쇼핑을 하고 집에 돌아온 뒤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세상에 글쎄 주방과 복도 여기저기에 찢어진 파운드화 지폐 조각이 나뒹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혹시 집에 도둑이 든 것은 아닐까요?

알고보니 범인은 도둑이 아닌 바로 이들 부부가 애지중지하게 키우고 있는 반려견 오지(Ozzi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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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편함에 배송된 돈 봉투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마침 오지는 우편함 속 봉투를 발견하고 이를 마구 찢어놓은 것이라는데요.

호기심에 봉투를 뜯었는데 안에는 돈이 들어 있었고 이를 무작정 찢어 삼켰던 것이라고 합니다.

주인 주디스는 “그 동안 오지가 다른 것들을 많이 삼키긴 했었지만 돈을 삼킨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고 말했습니다.

돈을 찢어 삼킨 오지가 걱정된 이들 부부는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수의사는 위 세척을 통해 오지의 위에서 지폐와 클립 등을 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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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오지가 호기심 때문에 삼킨 지폐만 20파운드 8장. 계산하면 160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4만원을 잃은 셈인데요.

여기에 부부는 병원비로 130파운드(한화 약 20만원)을 지불해야했습니다. 결국 오지가 290파운드(한화 약 44만원)을 순식간에 꿀꺽한 셈이 됐는데요.

다행히도 현지 은행에서 최소 절반 이상 남은 지폐를 새 지폐로 보상해주겠다고 말해 80파운드(한화 약 12만원)를 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결국 큰 일을 저지르고 만 강아지. 외출하실 때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 꼭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