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심하다” 이유로 입양한 첫날 강아지 차에 묶은 채 도로 위 달린 남성

강아지를 입양한 첫날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차량에 묶은 채 도로 위를 달린 무개념 남성이 있어 공분을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바스틸포스트(Bastillepost)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한 남성이 강아지를 차량 뒤편에 매달고 도로 위를 질주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지난 5일 중국 광동성 지역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강아지는 검은색 차량을 쫓아가기 위해 쉼없이 내달리고 있었습니다.

빨간 신호에 차량이 잠시 멈춰서자 강아지는 그제서야 한숨을 쉬었는데요.

bastillepost

그러다가 초록불로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차량에 끌려 뒤를 쫓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한참 차량 뒤를 쫓아다니던 강아지는 결국 지쳐 쓰러졌고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살갗이 쓸리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는데요.

이를 발견한 다른 운전자가 항의를 했지만 운전자는 강아지가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듯이 그저 페달을 밟고 달려갈 뿐이었습니다.

마침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운전자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남성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변명했는데 한마디로 충격적입니다.

bastillepost

남성은 “강아지를 입양해 집에 데려가려 했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냄새 때문에 차량 뒤쪽에 묶어놨을 뿐이예요”라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지 경찰은 운전자 남성에 대해 벌점 2점과 100위안(한화 약 1만 7천원)의 벌금을 부과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동물학대 수준에 비해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는 아직 동물보호법이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에 대한 마땅한 처벌 조항이 없는게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