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발등에 칠해져 있던 ‘보라색 라커’의 소름돋는 진실

길거리를 떠돌고 있던 길고양이 발등에 이상한 무언가가 색칠해져 있는 채 발견됐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길고양이 발등에는 다름아닌 보라색 라커가 칠해져 있었는데요.

길고양이 발등에는 왜 보라색 라커가 칠해져 있었던 것이고 보라색 라커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궁금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7년 동물 전문매체 뮤잉턴은 발등에 라커가 칠해진 채로 떠돌고 있던 어느 한 길고양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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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경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에서 길고양이 한마리가 발견돼 구조가 됐는데요. 당시 길고양이 몸 군데군데에는 보라색 라커가 칠해져 있었습니다.

원래는 흰색 털이었던 발등은 보라색 라커로 물들어져 있었고 보호소 측은 길고냥이에게 ‘퍼플 파우즈(Puple paws)’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고양이를 구조한 네이플스 고양이 연대 메간 소바라(Megan Sorbara)는 길고양이가 운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라색 라커가 무슨 의미이길래 이런 말을 한 것일까요?

메간 소바라는 길고양이 발에 칠해져 있는 보라색 라커는 일종의 표식으로 ‘죽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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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투견장에서 곧 죽게 될 고양이에게 배팅할 때에 하는 표시라는 것입니다. 길고양이 퍼플 파우즈가 사실은 투견에 쓰이는 미끼였다는 것이죠.

투견장 사람들은 고양이들을 투견장에 넣고 누가 가장 먼저 죽을지를 두고 배팅한다고 합니다.

그 중 연약해 보이는 고양이의 발에 색을 칠해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라는데요.

다행히도 길고양이 퍼플 파우즈는 끔찍한 죽음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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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소바라는 “사실 많은 유기동물을 봐서 그런지 부상당한 흉터나 학대 흔적들에 대해 무뎌졌던 게 사실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보라색 라커를 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고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또 그러면서 “고양이가 다친 데도 없어 멀쩡해 보이지만 보라색 발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싸움을 붙여 죽음으로 내모는 야만인들을 고발합니다”고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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