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던져준 ‘포도’ 집어삼켰다가 기도 막혀 결국 숨진 아기 수달

엄마를 잃고 야생에 홀로 남겨졌다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던 아기 수달이 포도를 먹다가 숨지는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 따르면 미국 테넷 소재 베이스 마운틴 파크(Bays Mountain Park)에서 아기 수달 오토(Otto)가 숨진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기 수달 오토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홍수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된 수달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오토는 당시 노스캘로라이나 야생동물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방생할 예정이었죠. 하지만 계획이 바뀌게 됩니다.

facebook ‘BaysMtnPark’

오토가 야생 수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등 야생성을 잃어 관광객들과 지낼 수 있도록 생활 공간을 새로 마련해주는 걸로 말입니다.

그렇게 오토는 2년여라는 시간 동안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적응해 나갔는데요.

문제는 최근 어느 한 관광객이 오토에게 던져준 포도로 결국 질식사해 숨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관광객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된다는 경고문이 버젓이 붙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토에게 포도를 던져졌고 오토는 포도알을 허겁지겁 삼켰습니다.

facebook ‘BaysMtnPark’

그러다가 오토의 목에 포도알이 걸려 기도가 막혀버렸고 결국 오토는 포도를 먹다가 질식사로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만약 관광객이 베이스 마운틴 파크 측이 붙여놓은 경고문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오토에게는 아무 일이 없었을텐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 그저 참담하기만 합니다.

베이스 마운틴 파크 측은 “경고문을 붙여놨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습니다”며 “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수달 오토의 죽음은 동물원 등에 갔을 때 경고문대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동물들에게 던져주는 일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준 사고로 남게 됐습니다.

facebook ‘BaysMtnPark’